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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범죄

(7-7) 당시 감상: 장한가 백거이 (김중구)

  

장한가는 당 현종(778-820) 사후 50년에 백거이(낙천)32세에 완성한 작품이다. 이 노래는 장편 서사시로 120()로 작성되었으며, 중국에서는 불멸의 최대 걸작품으로 꼽고 있다.

장한가의 내용은 당() 현종과 양귀비 간의 로맨스 이야기로 현종이 61세에 27세의 양귀비 만나서 사랑을 나누고 안녹산의 난에서 몽진 중에 양귀비가 38세에 죽게 되니 외로움과 뉘우침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현종 황제의 모습을 백거이가 상상으로 그렸다. 본 장한가에서 1, 2, 3, 4장은 현종의 입장을 그렸고, 5, 6은 양귀비의 입장을 읊었다.

 

이 작품은 현종과 양귀비 간의 사랑 기쁨, 외로움, 괴로움을 서정적으로 엮었으니, 섬광처럼 번쩍인다. 사랑을 잃고 탄식하는 현종이 새로운 사람으로 창조되어 인간으로서의 사랑을 나눈다.

장한가의 노래 형식도 칠언형식으로 가 유창하고 아름다운 가락이 감돌고 행마다 리듬이 박동하기 때문에 선율이 살아 있는듯하다. 장장 120행인데도 불구하고 무수한 사람들이 애창하고 있으며 중국 근세 문학사상에서 끝없는 제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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